Surface Sediments of the Continental Shelf and Slope off the Southeastern Coast of Korea

한국 동남해역 대륙붕과 대륙사면 표면퇴적물의 분포와 특성

  • Received : 1989.02.13
  • Accepted : 1989.04.03
  • Published : 1989.03.01

Abstract

A total of 139 surface sediment samples, collected from the continental shelf and slope off the southeastern coast of Korea, were analyzed in order to understand their grain-size, mineral composition and organic carbon content. Based on the grain-size characteristics, five surface sedimentary facies were distinguished: sand, clay, mud, sand-mud mixed, and sand-clay mixed facies. The sand facies appears to be composed mostly of relict sand. For mud, most of which seem to be of recent origin, two different sources were suggested, based principally on their areal distribution pattern and the local hydrographic conditions. Heavy mineral composition of the fine-sand size fraction allowed us to distinguish different sand populations from the study area. On the whole, the Hupo Bank sediments showed a high content of garnet, while the sediments from the northern part of the continental shelf were characterized by a relatively high content of metamorphic minerals (kyanite, sillimanite, andalusite, staurolite). Among clay minerals, the most abundant was illite, with chlorite, kaolinite and smectite following in decreasing order. Organic carbon contents in the sediments of the study area were generally high and showed an average value of 1.94%. The sediment grain-size exerted a strong influence on the organic carbon content. The highest organic carbon content, on the other hand, was found in the continental slope sediments.

한국 동남해역의 대륙붕과 대륙사면에서 채취된 139개의 표면퇴적물 시료의 입도특성과 광물성분 및 유기탄소 함량이 분석되었다. 퇴적물의 입도특성에 의하여 사질퇴적상, 점토질퇴적상, 이토질퇴적상, 사니혼합퇴적상 빚 사점토혼합퇴적상 등 5개의 퇴적상이 구분될 수 있었고, 이들의 지역적인 분포 양상이 해석되었다. 한편, 본 연구지역의 퇴적물은 한반도 주변의 다른 해역환경에 비하여 전반적으로 점토의 함량이 높은 반면 상대적으로 실트의 함량이 빈약한 것이 특징적이다. 사립의 광물성분은 주로 석영, 장석 및 암편으로 구성된다. 중광물의 조성은 지역적 특징을 나타내어, 연구지역의 남부에서 ZTR 광물(zircon, tourmaline, rutile)이, 북부에서 변성기원 광물이, 그리고 후포뱅크에서 석류석이 각각 타 지역에 비하여 풍부했다. 한편, 점토광물 중에서는 일라이트가 가장 우세하였으며(평균 64%), 클로라이트(20%), 카올리나이트(13%), 스멕타이트(4%) 순으로 그 함량이 감소하였다. 퇴적물의 유기탄소 함량은 평균 1.94%로서, 한반도 주변의 다른 해역들에 비하여 높았다. 유기탄소의 함량은 주로 퇴적물 입도에 의해 조절되며, 지역적으로는 대륙사면의 퇴적물에서 특히 높았다. 퇴적물의 입도와 광물성분의 지역적인 분포양상은 연구지역의 북부와 남부가 세립퇴적물의 공급 및 이동경로에 있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이 해역에서 보고된 수온이나 해류에 관한 연구결과들은 이렇게 서로 다른 세립질 퇴적물의 이동 양상을 뒷받침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Keywords

Acknowledgement

Supported by : 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