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돔류의 유연관계를 밝히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우선 참돔 Pagrus major, 돌돔 Oplegnathus fasciatus 및 감성돔 Acanthopagrus schlegeli의 3종에 대하여 genome size, 핵의 부피 및 핵형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돔류 3종의 genome size는 매우 유사하여 참돔은 $1.287{\pm}0.092\;pg$, 돌돔은 $1.274{\pm}0.050\;pg$ 그리고 감성돔은 $1.237{\pm}0.051\;pg$이었다. 2. 상기 3종의 핵의 부피를 구한 결과, 참돔은 $20.78{\pm}1.27\;{\mu}m^3$으로 3종 중 가장 컸으며, 돌돔은 $20.63{\pm}2.11\;{\mu}m^3$ 그리고 감성돔은 $20.56{\pm}1.92\;{\mu}m^3$으로 가장 작았으나 종간에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3. 본 연구에 사용된 3종의 어류 모두 염색체 수는 2n=48이었으나 핵형은 서로 달라 참돔은 acrocentric 염색체로만 구성되어 있었고 돌돔은 1쌍의 submetacentric과 23쌍의 acrocentric 염색체로, 그리고 감성돔은 4쌍의 submetacentric 및 20쌍의 acrocentric chromosome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상기 3종 간에는 진화과정중 pericentric inversion 등의 염색체 변이가 일어났을 것으로 생각된다.
An examination of the karyotypes, DNA values and nuclear sizes of three scups was undertaken as part of the study of cytogenetical evolution of order Perciformes. The chromosome number 2n=48 was the same in all three species but the numbers of chromosome arm were not identical. The distribution of genome size and nuclear volumes among species was continuous ranging from 1.287 pg and $20.78\;{\mu}m^3$ for Pagrus major down to 1.237 pg and $20.56\;{\mu}m^3$ for Acanthopagrus schlegeli. Above results indicate the possible role of pericentric inversions in the karyotypic evolution of these spec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