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녹차의 품종 및 가공방법에 따른 이화학적 성상

Physico-chemical Properties of Korean Green Teas by Varieties and Processing Methods

  • 신애자 (한국 식품공업협회 식품연구소) ;
  • 천석조 (한국 식품공업협회 식품연구소)
  • 발행 : 1988.06.01

초록

녹차의 품종, 채엽시기, 가공방법별에 따라 13종류의 한국산 녹차시료를 조제하고 이들 시료의 이화학적 성질을 측정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수활, 회분, 가용성 고형분 및 조지방 함량은 대체적으로 품종, 차엽의 채취시기 및 가공방법의 상위에 따른 큰 차이점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조단백질의 경우에서는 삽목 Yabukida 품종 1번 차의 볶음과 찐 것에서 각각 30.8%, 31.3%이던 것이 2, 3번차로 갈수록 점차 감소하여 4번차의 경우에서는 각각 18.8%, 16.0% 이었다. 이러한 경향은 다른 품종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품종별에 따른 변화도 크게 나타났다. 조섬유에서는 채엽시기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2. 표면색도는 볶음 차보다 찐 차가 보다 밝은 녹황색을 띄며 채엽시기가 늦을수록 밝은 황색을 나타내었다. 또한 클로로필함량은 찐 차의 경우가 볶은 차보다 높았고, 채엽시기에 따라 감소의 경향을 보였으나 삽목 Yabukida 4번 차의 경우에서는 증가하였다. 3. 탄닌의 함량은 볶음의 경우 채엽시기가 늦을수륵 증가하였지만 찐 차의 경우 그런 경향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theaflavin과 thearubigin 함량은 평균하여 각각 0.07% 및 2.27%이었고 산화중합물비는 평균 0.22이었다. 4. Methylxanthine류에서는 caffeine이 주성분으로 94∼98%를 차지하였으며 볶음차의 caffeine 함량이 높았다. 베니호마래의 caffeine 함량은 다른 품종보다 낮았다. 5. 녹차의 환원당은 0.1% 내외로 거의 일정하였으며 유리당의 경우 삽목 Yabukida가 다른 품종에 비해서 sucrose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6. 녹차중의 유기산은 succinic, malic, shikimic, citric, quinic, gallic, oxalic 및 malonic acid의 8종류이었으며 이중 quinic acid의 함량이 높았다. 삽목 Yabukida 품종에서는 채엽시기가 빠른 녹차에서는 malic acid 함량이 매우 낮은 반면 oxalic acid는 채엽시기가 늦을수록 감소하여 미량으로 검지되었다.

The chemical composition of 13 different Korean green tea products made from various kinds of tea trees and processing methods was analyzed. The distinct changes in the chemical composition noticed by the harvesting time of tea leaves. The content of crude protein decreased and the contents of crude fat and crude fiber increased as the harvesting runs proceeded. The contents of tanic substances and total sugar tended to increase while caffein content decreased as the runs proceeded. The contents of some organic acids reached to the maximum at the second run of harvest. Steamed leaves had higher chlorophyll content than roasted one, and it resulted in the brighter green and more yellow color of steamed tea produ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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