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습에서 벗어난 종합방제 필요 - 과수진딧물 방제의 "키"는 어디있나?-

  • Published : 1986.05.01

Abstract

진딧물은 아주 작고 연약하여 조그마한 힘을 가해도 곧 터져버릴 것 같은 곤충이지만, 일생을 통하여 5가지 형태로 까지 변화할 수 있어 불량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힘은 그 어느 곤충보다도 크다고 하겠다. 처녀생식으로 번식하므로 번식력 또한 대단하여 그 숫자가 단시일내에 크게 불어나는 해충이다. 과수 재배시에 진딧물의 피해양상은 과수의 영양분을 흡즙하고, 감로를 분비하여 그을음병을 유발시키며, 잎을 오그라뜨리거나 뒤쪽으로 말리게하여 잎의 기능을 억제시킴으로써 과수의 생육을 지연시키고 묘목의 경우에 심할 때는 고사(枯死)까지 한다. 또한 최근에는 약제방제시에 약제선택성이 강한 종들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므로 진딧물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진딧물의 종류에 따른 생태를 잘 알고 그에 따른 합리적인 방제대책을 수립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필자는 그동안의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과수가해 주요 진딧물의 생태와 방제법을 소개하는 것이며 이 조그마한 자료가 진딧물에 얽힌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