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ceedings of the Plant Resources Society of Korea Conference (한국자원식물학회:학술대회논문집)
- 2018.1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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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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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Taxonomic reality of the Plants in Mahāyāna Buddhist scriptures-3. Saddharmapuṇḍarīka sūtra (法華經)
대승경전에 수록된 식물의 분류학적 실체-3. 법화경 (法華經)
- MIN, Tae-Young (Korea Buddhist Plant Research Institute-Seoul) ;
- KO, Young-Seop (Department of Buddhist Studies, Dongguk University-Seoul)
- Published : 2018.10.08
Abstract
본 연구는 대승 경전에 나타난 식물의 수록 양상과 그 의미를 밝히는 연구의 세 번째 과정이다. 법화경은 천태종(天台宗)의 소의 경전(所依慶典)으로 우리나라에서 유통된 경전 가운데 최다 간행된 경전이며 화엄경과 함께 한국 교학의 중심이 된 경전이다. 연구 대상은 현존하는 법화경의 판본 가운데 구마라집(鳩摩羅什) 역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이하 법화경, 7권으로 구성)에 수록된 식물이다. 본 연구에서는 식물 분류학적 실체는 물론 이 경의 중심 논지와 연관성이 큰 천화(天華, 하늘의 꽃)의 실체를 별도로 구명하여 식물수록의 특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구명하고자 하였다. 1. 법화경에 나타난 식물의 수록 횟수와 식물의 종 수는 다음과 같았다. 법화경에는 총 27종의 식물이 수록되어 있었으며 이 가운데 목본은 16종(59.3%)이고 초본은 11종(40.7%)이었다. 식물수록 양상에 있어 특이점은 목본이 초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중심사상의 전달방식에 있어 비교 대상이 되는 다른 대승 경전과 차이가 있다는 점과도 무관하지 않았다. 실제로 비교 대상인 화엄경의 목본과 초본 비율은 각각 17종(48.6%)과 18종(51.4%)이었고 열반경은 각각 36종(45.6%)과 43종(54.4%)으로 목본과 초본의 수록 비율에 차이가 크지 않았다. 2. 법화경에 나타난 식물 27종은 총 20개 과에 분포되어 있었다. 수련과 3종, 콩과 3종, 물푸레나무과 2종, 뽕나무과 2종, 벼과 2종의 순이었다. 다수 과에 분포된 식물은 대부분 중심사상 전달의 매개체인 천화(하늘의 꽃)에 속하는 식물이었다. 3. '하늘의 꽃' 이라고 신성시되면서 이 경의 내용 전개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천화(天華)'는 연꽃과 수련 종류를 지칭하는 식물이 중심이 되었으며 유용한 관상 및 조경, 향료 자원 및 목재 자원 식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