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atistical Study on the Recurvature of Typhoons

태풍의 전향에 관한 통계적 연구

  • Seol, Dong-Il (Division of Navigation Science, Korea Maritime University)
  • 설동일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부)
  • Published : 2013.06.27

Abstract

포물선 형태의 정상진로를 취하는 태풍은 전향을 한다. 통상 전향할 때, 태풍의 이동속도는 일생 중에서 가장 느리고 세력은 가장 강하다. 이 연구에서는 20년간(1992-2011년)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태풍의 전향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향하는 태풍은 특히 8-9월에 많고, 7-10월의 전향 태풍은 전체 전향 태풍의 71%를 차지한다. 이는 7-10월에 발생하는 태풍이 전체 태풍 발생수의 72%를 차지한다는 결과 값과 매우 비슷하다. 20년 동안에 발생한 태풍의 수는 총 484개이며, 그 중 전향한 태풍의 수는 200개로 전체 태풍의 41%를 차지한다. 북태평양에서 전향한 태풍의 수명은 5일과 7일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8일이었다. 전향한 태풍의 평균 수명은 6.8일이었다. 이는 1951년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모든 태풍의 평균 수명인 6.3일보다 다소 긴 값으로, 전향하는 태풍의 수명이 상대적으로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향하는 태풍의 약 1/3은 태풍 승격 후 2-3일째에 전향하고, 약 2/3는 1-5일째에 전향한다. 평균 전향일은 태풍 승격 후 4.1일이다. 북위 20-29도에서 전향하는 태풍이 전체 전향 태풍의 52%를 차지하고, 전체 전향 태풍의 69%는 동경 120-139도에서 전향한다. 북위 30-34도에서 전향하는 태풍도 적지 않다. 전향하는 태풍의 평균 전향 위도는 북위 24.6도이고, 평균 전향 경도는 동경 135.1도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