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콘의 국내 재배 동향

Domestic Cultivation Research Trend in Yacon

  • 김수정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센터) ;
  • 남정환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센터) ;
  • 진용익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센터) ;
  • 홍수영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센터) ;
  • 장동칠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센터) ;
  • 정진철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센터)
  • 발행 : 2012.05.11

초록

야콘의 국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도입하고자 재배 면적, 농가 수 등의 재배 동향을 조사 분석하였다. 야콘은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식물로서 땅속에서 붉은 구슬 모양 관아로 번식한다. 땅속의 덩이뿌리인 괴근은 고구마와 비슷하고 잎줄기는 해바라기와 흡사하다. 다년생 초본으로 분류되지만 우리나라처럼 초겨울에 동상해가 자주 발생하는 곳에서는 식물체가 고사하기 쉬우므로 일년생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야콘은 배처럼 아삭아삭 씹히며 단맛이 있고 수분이 많아 시원함을 주는데 열을 가하여 조리하면 연근 같은 맛이 난다. 우리나라의 야콘은 농촌진흥청에 의해 1985년에 처음으로 도입되어 1986년과 1987년에 시험연구를 거쳐 강원 충북 경북 등의 농가에 최초로 보급되었다. 야콘이 도입된 초창기에는 재배 방법이 확립되지 않아 널리 재배되지 못하였다. 최근 10년간 야콘의 재배 면적과 재배 농가 수는 급격하게 늘어났다. 1999년에는 상주 영주 강릉 강화 등의 일부 지역의 10여 농가에서 8ha정도 재배하였으나, 2009년에는 447농가, 166ha로 각각 약 45배, 20배씩 증가하였다. 지역별 재배 면적은 경북 59ha(35%), 강원 30ha(18%), 경기 20ha(12%)로 경북, 강원, 경기의 순이었다. 재배 농가 수는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지역이 117개 농가(26%)로 가장 많았고, 강원 69개 농가(15%), 경북 54개 농가(12%)로 경기, 강원, 경북의 순이었다. 야콘 재배농가의 경력은 평균 7년이었으며, 특히 2000년 이후 재배를 시작한 농가가 전체의 68%로 야콘 재배가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단위면적당 수량은 5,506kg/10a으로서 감자나 고구마보다 2~3배 많았다. 소득은 2,041천 원/10a으로 감자와 고구마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