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1997 Asian Economic Crisis and Changes in the Pattern of Socioeconomic Differentials in Korean Fertility

IMF 외환위기와 사회경제적 차별출산력의 변화

  • Kim, Doo-Sub (Department of Sociology, Hanyang University)
  • Published : 2006.12.20

Abstract

This paper explores the effects of the 1997 economic crisis on the pattern of socioeconomic differentials in fertility. Based on analysis of data from the 2003 Korea National Fertility Survey, this study focuses on recent changes in the level of fertility according to socioeconomic status of the couple including educational level, occupation, working status, income, etc. Results reveal that the level of fertility of those with the highest education, most prestigious occupation, and employer status are higher than those of the next group in the socioeconomic hierarchy. These findings imply that the straight line inverse pattern of socioeconomic differentials in CEB yielded to a reversed J-shaped curve. However, recent differentials of fertility after the economic crisis were found to contrast with the pattern above. Decrease in fertility has been most drastic among those with a high level of fertility, and relatively slow for those with a low level of fertility. The level of recent fertility turns out to be highest among those with upper-middle socioeconomic status, followed by those with the highest socioeconomic status and those with the lowest status. Policy implications and some comments on current population policies of the Korean government are also presented in this paper.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은 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하여 사회경제적 차별출산의 양상이 어떻게 변화하였는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2003년 전국출산력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20-49세 기혼 여자의 총출생아수와 1998년 이후의 출생아수에 대한 비교분석이 이루어 졌다. 또한, 분석대상을 1997년 이전에 결혼하였거나 재혼한 부인들과 1997년 이후 처음 결혼한 부인들의 두 집단으로 구분하여 출산력 수준과 출산행태를 비교함으로써 IMF 외환위기 이전과 이후의 변화양상을 파악하고자 시도하였다. 총 출생아수에 대한 분석 결과, 부부의 교육수준, 직업, 종사상 지위 등의 사회경제적인 조건과 출산수준은 대체로 뒤집어진 J 자형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사회경제적 지위가 가장 높은 집단은 바로 밑의 집단보다 출산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런데, 최근의 출산수준은 이러한 사회경제적 차별출산과는 뚜렷하게 대조적인 양상을 나타냈다. IMF 외환위기 이후 출산수준 감소의 폭은 기존의 출산수준과 정비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출산수준이 높은 집단일수록 급속한 출산력 저하가 이루어졌으며, 출산수준이 낮은 집단에서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완만하였다. 그 결과, 최근의 출산수준은 중상층에 해당하는 사회경제적 지위를 지닌 집단이 가장 높고 다음이 최상위 집단, 그리고 하위 집단의 순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경향은 부부의 교육수준, 직업, 종사상 지위, 주관적 계층에 따른 최근 출산력의 변화양상에서 일관적으로 나타났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