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복식의 그로테스크적 특성에 관한 연구 -1990년대 이후를 중심으로-

  • 발행 : 2003.05.01

초록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과거에는 드러낼 수 없었던 잔인하고 파괴적인 인간 본능의 모습들을 과격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1990년대 이후 세기말의 시대적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반영하여 비정상적이며, 과격하며, 혐오스러운 반면 동시에 재미와 웃음이 섞인 그로테스크한 현상은 사회전반에 만연한 심리적 부조화와 소외현상 등 현대 사회의 현안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복식에서 그로테스크는 오래 전부터 왜곡, 과장, 축소, 변형 등 여러 조작을 통하여 표현되어왔으며, 이러한 복식은 패션(Fashion) 혹은 패드(Fad)로 이어져왔다. 특히 20세기 후반 포스트모던 시대이후 빈번히 나타나며 더욱 더 충격적인 표현을 시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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