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이용한 고지적응 훈련방법의 생리학적 타당성 검증을 위한 연구

  • 발행 : 1994.04.01

초록

고지대에서 개최되는 국제운동경기의 경우에 선수들의 고지대 적응이 경기 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고지대에서의 경기는 선수들에게 현기 증을 일으키고 호흡, 순환계의 곤란을 유발시키며, 피로감을 증대시킨다. 국 내에서는 1983년 멕시코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 당시 고지적응훈련의 일환으 로, 국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연습한 사례가 있었다. 이 훈련방법은 정신 력 강화라는 심리적 측면에서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고지에서 2-3주간을 지속적으로 체류한 후에 순응이 일어난다는 사실과, 순응된 기능 이 저지대로 돌아올 경우 단시간내에 회복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연습 시에 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훈련방법이 동정맥산소교차의 감소로 저산소증을 유 발하는 고지상황에서의 호흡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판 단되었다. 따라서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고지적응 훈련은 인간기능에 관련된 변수들의 연관관계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이 변수들을 효과적으로 조절하 여야만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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