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도서관의 영아 대상 서비스 실태를 분석하고, 특히 북스타트가 영아 대상 서비스 확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도서관 회원 등록기준을 분석하였으며, 도서관 어린이실 사서를 대상으로 질문지 조사(76명)와 면접조사(14명)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어린이 공공도서관의 회원 등록은 출생 직후부터 초등학생까지를 기준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영아를 포함하지 않는 도서관이 있었다. 도서관에서 만36개월 미만 영아들을 위한 서비스를 시행하는 경우가 54.8%로 나타났다. 둘째, 사서들은 도서관 첫 이용 시기로 영아기(44.0%)보다 유아기(52.0%)를 더 적합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셋째, 도서관 사서들은 북스타트의 취지에 적극 동의하고 있었으며(100%), 북스타트가 시행되어야 할 가장 적합한 장소로 도서관을 꼽은 비율이 82.4%이다. 넷째, 북스타트 도입 이후 영아 서비스 확대, 지역사회 및 아기 양육자 인식 변화, 사회적 공동 육아 실현, 이용 횟수 증가, 사서의 독서지도 및 프로그램 기획 역할 강화, 영 유아 조기 독서습관 형성에 기여, 도서 대출량 증가, 가족 이용자의 증가 등 도서관의 영아 대상 서비스 내용에서 변화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