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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tific Analysis of the Historical Characteristics and Painting Pigments of Gwaebultaeng in Boeun Beopjusa Temple

보은 법주사 <괘불탱>의 미술사적 특징과 채색 안료의 과학적 분석 연구

  • Lee, Jang-jon (Conservation Science Division,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
  • Gyeong, Yu-jin (laboratory of investigation, Research Institute of Sungbo Cultural Heritage) ;
  • Lee, Jong-su (laboratory of investigation, Research Institute of Sungbo Cultural Heritage) ;
  • Seo, Min-seok (Conservation Science Division,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 이장존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 ;
  • 경유진 ((사)성보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 ;
  • 이종수 ((사)성보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 ;
  • 서민석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
  • Received : 2019.09.30
  • Accepted : 2019.11.12
  • Published : 2019.12.30

Abstract

Beopjusa Gwaebultaeng (Large Buddhist Painting), designated as Treasure No. 1259, was painted in 1766 and featured Yeorae (Buddha) at the center in the style of a single figure. It is the longest existing buddhist painting and was created by Duhun, a painter who was representative of 18th century Korean artists. His other remaining work is Seokgayeorae Gwaebultaeng (1767) in Tongdosa Temple. Considering their same iconography, they are assumed to have used the same underdrawing. Duhun had a superb ability to maintain a consistent underdrawing, while most painters changed theirs within a year. The Beopjusa painting carries significance because it was not only painted earlier than the one in Tongdosa, but also indicates possible relevance to the royal family through its records. Beopjusa Temple is also the site of Seonhuigung Wondang, a shrine housing the spirit tablet of Lady Yi Youngbin, also known as Lady Seonhui. Having been built only a year before Beopjusa Gwaebultaeng was painted, it served as a basis for the presumption that it has a connection to the royal family. In particular, a group of unmarried women is noticeable in the record of Beopjusa painting. The names of some people, including Ms. Lee, born in the year of Gyengjin, are recorded on the Bonginsa Temple Building, the construction of which Lady Yi Youngbin and Princess Hwawan donated money to. In this regard, they are probably court ladies related to Lady Yi Youngbin. The connection of Beopjusa Gwaebultaeng with the royal family is also verified by a prayer at the bottom of the painting, reading "JusangJusamJeonhaSumanse (主上主三殿下壽萬歲, May the king live forever)." While looking into the historical characteristics of this art, this study took an approach based on scientific analysis. Damages to Beopjusa Gwaebultaeng include: bending, folding, wrinkles, stains due to moisture, pigment spalling, point-shaped pigment spalling, and pigment penetration to the lining paper at the back. According to the results of an analysis of the painting pigments, white lead was used as a white pigment, while an ink stick and indigo were used for black. For red, cinnabar and minium were used independently or were combined. For purple, organic pigments seem to have been used. For yellow, white lead and gamboge were mixed, or gamboge was painted over white lead, and gold foil was adopted for storage. As a green pigment, atacamite or a mixture of atacamite and malachite was used. Azurite and smalt were used separately or together as blue pigments.

보물 제1259호로 지정된 법주사 <괘불탱>은 1766년에 조성되었으며, 화면 중앙에 여래를 단독으로 배치한 독존형식의 괘불화이다. 법주사본은 현존하는 괘불화 중에서 세로 폭이 가장 긴 작품이자 18세기의 대표적인 화사인 두훈이 조성하였다. 두훈이 제작한 괘불화는 법주사본과 더불어 통도사 <석가여래괘불탱>(1767)이 현존한다. 두 작품은 도상이 같기 때문에 동일한 초본을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1년이라는 시간 차이가 있음에도 대부분의 화사가 교체되었기 때문에 수화사인 두훈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법주사본은 통도사본보다 먼저 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화기를 통하여 왕실과 연관성이 엿보이므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법주사에는 영빈이씨의 위패를 모시던 선희궁 원당이 존재한다. 이 원당은 1765년에 건립되어 법주사본이 왕실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특히 법주사본 화기에 등장하는 비혼의 여성 집단에 주목할 수 있다. 이들 중 경진생 이씨를 비롯한 일부 인물들이 영빈과 화완옹주가 시주에 참여한 봉인사 불사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어 영빈과 관련된 궁녀들임을 추정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법주사본 하단에 '주상주삼전하수만세(主上主三殿下壽萬歲)'라고 강조된 축원문을 통하여 법주사본과 왕실의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미술사적 특징뿐만 아니라 과학 분석도 함께 접근하였는데, 먼저 법주사 <괘불탱>의 손상 유형을 보면 꺾임과 접힘, 주름이 관찰되며 습해로 인한 화면 얼룩, 안료 박락, 안료 점상형 박락, 뒷면 배접지에 안료 이염 등이 관찰된다. 채색 안료 분석 결과를 보면 백색 안료는 연백을 사용하였으며 흑색 안료는 먹과 니람을 사용했다. 적색 안료는 진사와 연단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혼합하여 사용하였으며 자주색은 유기염료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황색은 육색에서는 연백과 등황을 혼합하여 사용하거나 연백 위에 등황으로 중첩 채색하였고 보관은 금박을 사용하였다. 녹색 안료는 염화동(녹염동광)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염화동(녹염동광)과 공작석을 혼합 사용하였다. 청색 안료는 석청과 회청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혼합 사용하였다.

Acknowledgement

Supported by : 국립문화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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